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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순경찰서 치매 할머니 기억 되살려 피해금 2억 원 회수반환

작성 : 2023년 12월 26일(화) 15:50 가+가-

화순경찰서 전경

[호남매일뉴스 = 천희주 기자] 화순경찰서(서장 박웅) 지능 범죄수사팀 박서영 순경은 12월 26일 전라남도경찰청이 주관하는 ‘정성치안’ 우수사례 대상자로 선정되고 지방청장 표창장을 수상하였다.

박 순경은 80대 치매 할머니에게 진심 어린 면담을 통해 어르신 기억을 되살려 피해금 2억 원을 회수하였다. 할머니가 “통장에 있던 2억을 누군가 출금해 갔다”라며 경찰서를 방문하여 도움을 요청하자, 박 순경은 할머니에게 따뜻한 음료를 드리며 진심 어린 면담으로 어르신의 심신 안정을 되찾게 하고 할머니에게 통장 거래 내용을 설명해 드리자 2억 원을 조카에게 이체했던 사실을 기억하였다. 그리고 조카에게 연락하여 사실관계 확인 후 할머니 통장으로 다시 2억 원을 송금 반환하도록 하였다.

또한 돌려받은 2억 원에 대해 범죄 피해를 당할 것을 우려해 보호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수년 전에 가정불화로 연락이 끊긴 아들을 수소문하여 찾아내 화해를 주선하는 등 할머니의 고민을 해결해 드렸다.

박웅 경찰서장은 “박서영 순경의 세심한 관찰과 진심 어린 면담 덕분에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정성치안 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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