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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철 의원, 코레일 교통약자 사전예매 10건 중 9건 온라인
최근 5년 사전예매 103만매 중 89.6% 온라인…전화 10.4%, 역 창구 사전예매는 미운영
올해 추석 사전예매 이용자 57%가 고령자…70대 이상 디지털 역량 일반국민 대비 29.4%
고령층 80.1% “디지털 문제 시 가족 도움”…전화 등 대체수단 실효성도 점검해야
조인철 의원 “부모님 기차표 예매가 가족의 ‘명절 숙제’ 되는 구조 아닌지 살펴야”
작성 : 2026년 09월 27일(일) 09:28 가+가-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광주 서구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호남매일뉴스 = 김연희 기자] 명절 교통약자 사전예매의 89.6%가 온라인으로 이뤄지고, 올해 추석 사전예매 이용자의 57%가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중심의 사전예매 체계가 실제 이용자의 편의를 충분히 보장하고 있는지, 가족의 도움 여부와 관계없이 사전예매 기회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인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교통약자 사전예매 10건 중 9건 온라인…역 창구 사전예매는 미운영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의원(광주 서구갑,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설·추석 교통약자 사전예매 승차권은 총 103만 3,874매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온라인 예매가 92만 6,175매로 89.6%, 전화예매는 10만 7,699매로 10.4%였다. 연도별 온라인 비중도 모두 87.9~92.3% 수준이었다. 교통약자 사전예매 기간 중 역 창구를 통한 현장 사전예매는 운영하지 않고 있다.

■ 이용자 절반 이상이 고령자…온라인 비중만큼 ‘실제 이용 가능성’도 봐야
교통약자 사전예매의 최대 이용층은 고령자다. 올해 추석 사전예매 이용자 중 고령자가 57%로 가장 많았고, 장애인 22%, 임산부 19%, 국가유공자 2% 순이었다.

사전예매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고령자라는 점을 감안하면, 온라인 예매 비중이 높다는 사실만큼 당사자가 실제 예매 과정에서 불편 없이 이용하고 있는지도 중요한 문제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2025 디지털정보격차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의 디지털정보화 역량 수준은 일반 국민 대비 56.2% 수준이며, 70대 이상은 29.4%로 나타났다. 일반 국민의 디지털 역량 수준을 100으로 놓고 비교한 상대지표다.

같은 조사에서 디지털기기를 이용하다 잘 모르거나 문제가 발생했을 때 고령층의 80.1%가 가족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전문 인력 이용 63.7%, 친구·직장동료·지인 도움 53.9%, 스스로 해결 33.2% 순으로 나타났다. ※ 복수응답.

가족의 도움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다만 가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가 사전예매 기회를 이용하는 조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도 사전예매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전화예매 등 다른 수단이 실질적인 대안으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 ‘우선예매’ 넘어 ‘실제 이용 가능한 예매’로…교통약자 접근성 높여야
현재 코레일은 인터넷 이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전화예매를 병행하고 있다. 역 창구 사전예매는 과거 밤샘 대기와 역사 혼잡·안전 문제 등을 이유로 운영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역 창구 사전예매를 단순히 되돌리는 것보다는, 현재 운영 중인 전화예매가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교통약자에게 실질적인 대안으로 기능하고 있는지, 상담과 현장 안내 등 보완 수단까지 포함해 이용자 입장에서 점검할 필요가 있다.

조인철 의원은 “교통약자 사전예매 10건 중 9건이 온라인이고 이용자의 절반 이상이 고령자인 만큼, 온라인 예매 비중만 볼 것이 아니라 교통약자가 실제로 사전예매 기회를 이용하는 데 불편은 없는지도 봐야 한다”며 “부모님 기차표 예매가 가족의 ‘명절 숙제’가 되는 구조는 아닌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의원은 “가족의 도움은 편리한 선택지가 될 수 있지만 명절 기차표를 구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한국철도공사는 온라인 예매는 더 편리하게 만들되, 전화·상담 등 다른 방법이 필요한 이용자도 사전예매 기회를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체 수단을 촘촘히 점검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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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nnews34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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